아내의 임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의 그 벅찬 감동, 기억하시나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래서 이제 뭘 해야 하지?'라는 막막함이 밀려오는 예비 아빠들이 많을 겁니다. 괜찮아요, 지극히 정상이니까요! 저 역시 그랬고, 수많은 커뮤니티의 예비 아빠들도 같은 혼란을 겪고 있었으니까요. 중요한 건, 아빠가 된다는 건 슈퍼맨이 되는 게 아니라, 든든한 팀원이 되는 과정이라는 사실입니다.
D-100: 마음가짐과 정보 탐색 🧠
이 시기는 아빠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아내의 몸과 마음에 일어나는 변화에 공감하고, 함께 정보를 찾아보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세요. '해줄 거 없어?'라고 묻기보다 먼저 나서서 정보를 찾아 공유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 산모 교실 함께 참여하기: 요즘은 아빠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아내 혼자 보내지 마세요. 호흡법, 신생아 목욕법 등을 함께 배우면 출산 당일은 물론 육아 전반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확인: 회사에 미리 계획을 알리고, 관련 서류나 절차를 확인해두세요. 요즘은 아빠 육아휴직도 보편화되는 추세니 눈치 보지 마세요!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입니다.
- 재정 계획 세우기: 아이가 태어나면 생각보다 많은 지출이 생깁니다. 정부 지원금(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등)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재정 계획을 함께 세워보는 것이 좋습니다.
"레딧(Reddit)의 한 베테랑 아빠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내의 출산 계획을 외울 정도로 숙지하세요. 당신은 단순한 보호자가 아니라, 아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최고의 팀원이 되어야 합니다.'" – r/daddit 커뮤니티
D-30: 실전! 출산 가방 꾸리기 🧳
언제 터질지 모르는 비상사태! 출산 가방은 미리 싸두는 것이 국룰입니다. 아내 것만 챙기지 말고, 아빠와 아기를 위한 물품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병원에서 다 줄 것 같지만 의외로 없는 게 많거든요.

대상 | 필수 아이템 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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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용 | 산모수첩, 신분증, 세면도구, 기초 화장품, 가습기, 수건, 물티슈, 산모패드, 수유패드, 수유브라, 양말, 가디건, 텀블러(빨대 필수!), 핸드폰 충전기(긴 줄!) |
🤴 아빠용 | 편한 옷, 속옷/양말, 세면도구, 슬리퍼, 수건, 간식거리, 보조배터리, 카메라, 노트북/태블릿 (의외로 대기 시간이 길어요!) |
👶 아기용 | 겉싸개, 속싸개, 배냇저고리, 손/발싸개, 모자 (모두 퇴원 시 필요), 신생아용 카시트 (필수!) |
D-10: 집안 환경 최종 점검 🏡
이제 정말 코앞입니다. 아기와 산모가 병원에서 돌아왔을 때, 편안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쉴 수 있도록 아빠가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아내에게는 큰 감동으로 다가올 거예요.
- 대청소 및 아기 공간 마련: 집안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하고, 아기 침대나 기저귀 갈이대를 미리 조립해두세요.
- 냉장고 채우기: 산모를 위한 간편식, 아빠를 위한 냉동식품 등을 넉넉히 채워두면 한동안 장 볼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 카시트 설치 및 주행 연습: 카시트는 아기의 생명과 직결됩니다. 설명서를 정독하고 완벽하게 설치하세요. 근처 소방서나 육아용품점에서 설치 점검을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까지의 최적 경로, 주차장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 차량 연료 채워두기: 진통이 시작됐는데 주유소부터 들를 순 없겠죠? 임신 막달에는 항상 자동차 연료를 절반 이상으로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핵심 포인트: 아빠의 역할
아빠의 역할은 단순한 '짐꾼'이나 '운전기사'가 아닙니다. 아내가 출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외부 상황을 컨트롤하는 '매니저'이자, 함께 모든 과정을 헤쳐나가는 '팀원'임을 잊지 마세요.
이것만은 꼭! 필수 육아템 리스트 (feat. 쿠팡) 🛒
제가 아이를 키워가면서 아래 리스트는 꼭 필요한 제품들이에요. 하나 하나 써가면서 필요한것들만 추려봤으니 숙지하고 있다가 우리 모두 사랑받는 남편이 되봅시다.ㅋㅋㅋ

- 수유 용품: 모유 수유를 계획하더라도 분유와 젖병은 비상용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젖병 소독기는 정말 삶의 질을 바꿔주는 아이템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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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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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겐
- ✔️ UV 젖병 소독기
- ✔️ 분유포트
제일 유명한 브랜드는 더블하트와 헤겐 이더라구요. 어느게 아이한테 맞을지 몰라 일단 소량으로 두제품을 모두 구매 하였어요.
우리아기는 헤겐이 맞더라구요😊삶을 필요없이 설거지 후 그냥 소독기에 넣어주면 끝!!! 폴레드가 유명해요.(poled)
무조건 끓여야 하기 때문에 전기포트는 하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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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하트
- 기저귀/위생 용품: 하루에도 10번 이상 기저귀를 갈게 될 겁니다. 발진 없는 기저귀와 자극 없는 물티슈 선택이 중요해요.
- ✔️ 신생아용 기저귀
- ✔️ 유아용 물티슈
- ✔️ 기저귀 갈이대
그냥 이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세요.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 ✔️ 신생아용 기저귀
- 수면 용품: 아기가 잘 자야 엄마 아빠도 쉽니다. 통잠의 기적을 위한 아이템들이에요. 역류방지쿠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
- ✔️ 스와들업/속싸개
모로반사 때문에 스와들업은 필수!!!
- ✔️ 역류방지쿠션
- ✔️ 아기 침대 또는 범퍼 침대
평소에 제일 오래 아이가 있을 쿠션. 이것도 정말 필수템! 중고 사지말고 새거 사세요. 오래 씁니다.
아기침대는 신생아 때 사용하고 이후에는 잘 안써요. 렌탈도 생각해보세요.
- ✔️ 스와들업/속싸개
- 안전/건강 용품: 아기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필수품들입니다. 특히 카시트는 병원 퇴원 시 법적 의무사항이기도 합니다.
- ✔️ 신생아용 카시트 (바구니형)
- ✔️ 온도, 습도계
- ✔️ 신생아 손톱깎이 세트
체온계는 필립스꺼 하나 사시고, 집안 온도, 습도계는 림스테일꺼 하나 사시면 됩니다.
- ✔️ 신생아용 카시트 (바구니형)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마무리: 최고의 아빠가 될 준비
제가 아빠가 되보고 나니깐 정말 준비할게 많더라구요. 하나도 준비 못했다가 같이 키워나가면서 얻은 생활의 정보이니 초보 예비 아빠도 미리 알고 있다가 칭찬 받는 남편이 됩시다.
이 모든 체크리스트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함께'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입니다. 출산과 육아는 거대한 파도와 같아서, 혼자서는 버티기 힘듭니다. 때로는 서툴고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며 최고의 '팀'이 되어주세요. 곧 만나게 될 아기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가 되어줄 당신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