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여기 있던 홈플러스 어디 갔어?" 2026년 새해 벽두부터 전국 곳곳에서 들려오는 탄식입니다. 우리 동네의 랜드마크이자 장보기의 추억이 서린 홈플러스가 하나둘씩 간판을 내리고 있습니다. MBK 파트너스의 인수 이후 10년, 기업회생 절차 돌입부터 대규모 폐점 사태까지. 도대체 홈플러스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최신 폐점 리스트와 함께 그 이면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1. 2026년, 홈플러스에 닥친 '기업회생'의 겨울
2025년 3월, 홈플러스가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었습니다. 한때 업계 2위를 호령하던 유통 공룡의 몰락은 단순한 경기 침체 탓으로 돌리기엔 너무나 극적입니다. 2025년 말, 홈플러스는 '긴급 생존 경영'을 선포하며 임대료 협상이 결렬된 점포들에 대해 무더기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2025년 12월 29일 제출된 회생계획안입니다. 핵심 알짜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분리 매각이 추진되었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해 실패로 돌아갔고, 이는 곧 대형마트 점포들의 줄폐업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현재 삼양식품,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납품업체들이 대금 미지급을 이유로 물건 공급을 중단하면서, 매장 진열대는 듬성듬성 비어가고 있습니다.
"가족들 돈까지 빌려서 식당 운영해왔는데, 뉴스 보고 폐점 소식을 알았습니다. 보증금 5천만 원에 시설 투자금 수억 원을 그냥 허공에 날리게 생겼습니다." – 가양점 입점 식당 점주 인터뷰 중
2. [단독] 홈플러스 폐점 및 위험 점포 리스트 (2026.01 최신)
독자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실 내용은 바로 "우리 동네 마트는 안전한가?"일 것입니다.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폐점 확정 점포와 '영업 중단(사실상 폐점)' 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이 리스트는 법원 회생 계획안과 노조 발표 자료를 종합한 2026년 1월 기준 최신 데이터입니다.
🚨 2025~2026 주요 폐점 및 영업 중단 확정 리스트
| 지역 | 점포명 | 상태 | 비고 |
|---|---|---|---|
| 서울 | 가양점 | 영업 종료 | 상징적 1호점, 매각 후 재개발 |
| 서울 | 목동점 | 폐점 완료 | 2024년 6월 폐점 (양천구 반환) |
| 서울 | 시흥점 | 2026.01.31 종료 | 임대료 협상 결렬 |
| 경기 | 안산고잔점 | 2026.01.31 종료 | 도심 핵심 상권 철수 |
| 경기 | 일산점 | 영업 중단 | 고별 세일 진행 완료 |
| 경기 | 수원 원천점 | 영업 중단 | 삼성전자 인근 핵심 매장 |
| 경기 | 화성 동탄점 | 폐점 예정 | 메타폴리스 내 위치 |
| 인천 | 계산점 | 2026.01.31 종료 | 인천 지역 거점 점포 |
| 부산 | 가야점/해운대점 | 폐점 완료 | 이미 매각되어 주상복합 개발 중 |
| 부산 | 장림점/감만점 | 영업 중단 | 부산 지역 대거 철수 |
| 대구 | 동촌점 | 2026.01.31 종료 | 대구권 추가 폐점 |
| 충남 | 천안신방점 | 2026.01.31 종료 | - |
| 대전 | 문화점 | 폐점 예정 | 서대전점에 이은 추가 철수 |
* 위 리스트는 '임대료 협상 결렬'로 인해 우선 폐점 대상으로 분류된 15개 점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왜 폐점하는가?
단순한 장사가 안돼서가 아닙니다. '임대료' 때문입니다. MBK 파트너스는 매장을 팔고 다시 빌려 쓰는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back)' 전략을 썼는데, 이게 부메랑이 되었습니다. 자산은 팔아서 빚 갚는 데 썼지만, 매달 내야 하는 월세가 감당 불가능한 수준으로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3. MBK 파트너스와 '먹튀' 논란: 비극의 시작
이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받는 것은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입니다. 2015년 홈플러스를 무려 7조 2천억 원에 인수할 때만 해도 '유통 혁신'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이 문제였습니다. 인수 자금의 대부분을 빚(인수금융)으로 충당했고, 그 빚을 갚기 위해 홈플러스의 알짜 자산인 부동산(매장)을 팔아치우기 시작했습니다.
- LBO(차입 매수)의 그림자: 회사를 담보로 빚을 내서 회사를 사는 방식. 빚은 고스란히 홈플러스의 몫이 되었습니다.
- 부동산 매각 (세일 앤 리스백): 건물을 팔고 세입자로 들어갔습니다. 목돈은 들어왔지만, 매년 수천억 원의 임대료가 영업이익을 갉아먹었습니다.
- 투자의 부재: 경쟁사(이마트, 롯데마트)가 온라인과 리뉴얼에 투자할 때, 홈플러스는 빚 갚기에 바빴습니다.
결국 2022년 이후 적자 전환했고, 2025년에는 신용등급 강등과 함께 자본잠식 위기에 처했습니다. 노조와 시민단체는 이를 두고 전형적인 '약탈적 자본의 먹튀'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4. 블라인드 & 커뮤니티 반응: "내 일자리는 어디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지역 맘카페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생생하고도 안타까운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봤습니다.
5. 소비자 생존 가이드: 포인트와 상품권은?
홈플러스가 당장 내일 문을 닫는 것은 아니지만, '법정관리' 상태인 만큼 소비자들도 현명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 포인트 소진: 마이홈플러스 포인트는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폐점 예정 점포가 아니더라도 불안하다면 미리미리 소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상품권 사용: 홈플러스 상품권은 아직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일부 입점 임대 매장에서는 사용을 거부할 수도 있으니 직영 계산대에서 식료품 구매 등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문화센터 환불: 폐점이 확정된 점포의 문화센터 강좌는 폐강될 확률이 높습니다. 사전에 환불 규정을 확인하고, 대체 지점을 알아보세요.
[참고] 파이썬으로 내 주변 폐점 마트 확인하기 (예시 코드)
# 홈플러스 폐점 데이터 분석 예시
closed_stores = ["가양점", "목동점", "일산점", "안산고잔점", "시흥점",
"수원원천점", "계산점", "천안신방점", "대전문화점", "대구동촌점",
"부산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my_location = "안산"
def check_store_status(location, closed_list):
for store in closed_list:
if location in store:
return f"경고: {store}은(는) 폐점 또는 영업 중단 대상입니다."
return "현재 해당 지역에 확인된 폐점 확정 점포는 없습니다."
print(check_store_status(my_location, closed_stores))
마무리: 거인의 몰락이 남긴 교훈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한 기업의 실패를 넘어, 금융 자본의 탐욕이 실물 경제와 지역 사회를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뼈아픈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2026년, 우리는 추억의 마트와 작별하며 유통 시장의 냉혹한 변화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부디 남은 직원들과 입점 상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랄 뿐입니다.